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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도라지·표고버섯 ‘국산vs중국산’ 어떻게 구별할까

2024-09-13     정은영
자료=농산물품질관리원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최근 10년 동안 국내에 유통된 농산물 중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사례가 4만여 건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금액은 최소 6,379억 원에 달한다.

현행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원산지표시법)에 따르면 '거짓표시'와 '미표시'가 법 위반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거짓표시 136건, 미표시 1055건 각각 적발됐다. 총 판매금액은 약 375억 원으로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유통된 원산지 위반 농산물 판매액보다 많은 수준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에 대해 정부부처·지방자치단체 등과 현장 방문 및 실시간 모니터링 조사를 진행, 원산지 표시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박성우 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선물·제수용품 구입 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고 구입해줄 것”을 당부했다.

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도라지, 고사리 나물류와 표고버섯 등의 국산·외국산이 구별법을 알아본다.

자료=농산물품질관리원

▲ 고사리

국산 고사리는 줄기 아래 단면이 불규칙하게 잘려있고 먹을 때 줄기가 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산은 줄기 아랫부분이 칼로 잘려 단면이 매끈하며 질긴 식감을 나타낸다.

▲ 도라지

깐도라지의 경우 국산은 길이가 짧고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일부가 남아 있다. 특히 깨물어 보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쓴맛이 거의 없다. 중국산은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고 껍질이 잘 벗겨져 깨끗한 편이며, 깨물었을 때 질긴 느낌과 쓴맛이 강하다.

자료=농산물품질관리원

▲ 생 표고버섯

국산 표고버섯(생표고)은 갓 크기가 넓적하고 불규칙하며 자루가 깨끗하고 신선도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반면 중국산은 갓 크기가 둥글고 일정하며 자루에 이물질이 붙어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