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가 높은 전은 기름을 사용한 프라이팬에 굽지 말고 오븐에 굽고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칼로리가 높은 전은 기름을 사용한 프라이팬에 굽지 말고 오븐에 굽고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추석에 등장하는 송편이나 찜, 전 등의 명절 음식은 평소 먹는 음식에 비해 열량도 높고 나트륨, 당이 많아 칼로리와 나트륨, 당을 줄인 건강한 조리법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토란, 고사리, 콩류에는 독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조리하기 전에 독성 제거 방법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칼로리·당·나트륨 줄이는 꿀팁

나물류는 기름에 볶는 조리 방법 보다 데쳐서 조리하고 미리 양념에 무쳐두면 채소가 숨이 죽고 수분이 생겨 간이 싱거워지므로 먹기 직전에 무친다.

국이나 탕은 다시마, 멸치 등으로 우려낸 육수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덜 짜게 조리하기 위해 조리 중간보다는 상에 올리기 직전에 간 맞춘다.

어육류는 양념을 사용하는 조림보다는 구이 위주로 조리하는 것이 낫다.

갈비찜이나 불고기는 양념은 설탕 대신 파인애플, 배, 키위와 같은 과일을 사용하면 당도 줄이고 연육 효과도 얻어 일석이조다.

두부, 햄, 어묵 등 가공식품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기 위해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쳐내고 조리하면 된다. 

전은 기름을 사용하는 프라이팬보다 오븐에 구우면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밀가루를 많이 바르면 달걀 물도 많이 필요하고 기름기도 많이 흡수하게 돼 밀가루를 최대한 적게 묻힌다. 튀김이나 볶는 요리는 재료를 너무 작게 자르지 않아야 기름 흡수가 많지 않다. 특히 전이나 튀김류는 조리 후에 키친타월을 이용해 기름기를 제거한다. 데울 때는 기름을 사용하는 프라이팬보다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로 기름기 없이 데우는 것이 좋다.

고사리는 프타퀼로사이드라는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어 끊은 물에 5분 이상 삶은 후 12시간 이상 물에 담갔다가 사용해야 안전하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고사리는 프타퀼로사이드라는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어 끊은 물에 5분 이상 삶은 후 12시간 이상 물에 담갔다가 사용해야 안전하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 고사리 발암물질·위해성분 제거 방법

명절 음식으로 대표적 명절 음식에 사용되는 토란, 고사리, 콩류에는 위해 성분을 일부 포함하고 있어 재료 준비에 주의가 필요하다.

고사리는 프타퀼로사이드라는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어 끊은 물에 5분 이상 삶은 후 12시간 이상 물에 담갔다가 사용해야 안전하다.

옥살산칼슘, 호모겐티신산이라는 위해 성분이 들어 있는 토란은 끊은 물에 5분 이상 삶은 후 물에 담갔다가 사용해야 한다. 아린 맛이 없어질 때까지 삶아야 한다.

송편의 소를 만들 때 자주 사용되는 콩류에는 렉틴이라는 위해 성분이 포함돼 있어 5시간 정도 물에 불린 후 완전히 삶아서 조리해야 한다. 덜 익은 콩은 구토와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 명절 음식, 건강하게 섭취하는 5가지 방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 명절 음식을 건강하게 섭취하는 5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과식과 칼로리 조절, 위생적인 식사를 위해 개인 접시를 이용해 먹을 만큼 적당히 덜어서 섭취하고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어 나트륨 함량을 줄이다. 작은 크기(200㎖ 이하)의 국그릇을 사용하는 것도 나트륨 섭취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전은 재료에 이미 적당한 간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간장에 찍지 않고 먹으면 건강에 좋다. 빨리 먹으면 과식하기 쉽기 때문에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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