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곡을 이용해 예쁘고 영양가 많은 오색빛깔 '잡곡 송편'. 사진=농촌진흥청
잡곡을 이용해 예쁘고 영양가 많은 오색빛깔 '잡곡 송편'. 사진=농촌진흥청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추석에는 온 가족들이 모이기 때문에 맛있는 것도 많이 먹게 된다. 평소에는 맛보지 못하는 튀기고 볶고 굽는 음식들이이서 맛있다고 너무 많이 섭취해 소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과 전, 잡채의 칼로리를 낮추는 데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송편은 대표적인 추석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송편 소에 들어간 설탕으로 인해 고칼로리 음식에 속한다. 송편은 1개당 40~75g으로 깨송편(223㎉/100g) 50g 1개의 열량은 111㎉이다. 3개만 섭취해도 밥 한 공기의 열량인 300㎉가 된다.

농촌진흥청은 송편은 쌀가루에 쑥이나 모시잎, 수리취 등을 넣어 만들면 칼로리는 낮출 수 있다. 모시잎 송편에 동부 넣으면 100g당 190㎉으로 멥쌀에 깨를 넣은 송편(100g당 223㎉)보다 약 15% 줄일 수 있고 건강에도 좋다.

자료=국가표준 식품성분표
자료=국가표준 식품성분표

송편 소는 깨와 꿀보다는 검정콩(214㎉)이나 팥(200㎉)이 열량이 낮다.

전의 경우는 기름을 흡수하기 때문에 칼로리도 높고 먹고 난 후에 속이 더부룩할 수 있다. 때문에 전을 구울 때는 기름에 굽지 않고 오븐에 구우면 최소 100㎉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밀가루를 최대한 적게 묻힌다. 밀가루를 많이 바르면 달걀 물도 많이 필요하고 기름기도 많이 흡수하게 된다. 밀가루를 털어주면 기름이 많이 흡수되지 않아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완자 전은 두부의 비율을 높이고 튀김이나 볶는 요리는 재료를 너무 작게 자르지 않아야 기름 흡수가 많지 않다.

전이나 튀김류는 조리 후에 키친타월을 이용해 기름기를 제거한다. 데울 때는 기름을 사용하는 프라이팬보다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로 기름기 없이 데우는 것이 좋다.  

잡채는 당면과 고기와 채소 등을 기름에 볶기 때문에 열량이 높아진다. 당면을 사용하지 않고 곤약을 사용하면 칼로리를 낮추고 식감도 살릴 수있다. 채소류와 버섯류를 손질해서 익힌 후 양념에 버무린 후 당면 대신 곤약으로 식감과 맛을 모두 잡는다. 국수형의 곤약은 칼로리 100g당 7㎉에 불과하다. 하지만 식이섬유가 2.6g(100g) 함유돼 있어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살찔 염려 없고 다이어트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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