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8월 8일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일원(일명 안반데기)의 고랭지 배추 밭을 찾아 배추 생육상황과 산지 출하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8월 8일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일원(일명 안반데기)의 고랭지 배추 밭을 찾아 배추 생육상황과 산지 출하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정부가 올여름 폭염 등으로 인해 배추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자 정부가 중국산 배추 공급을 통해 가격 안정화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소매가격 기준으로 1포기에 2만원이 넘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중국에서 수입한 배추를 가락시장을 비롯한 도매 시장에 출하할 계획이다.

정부 차원의 중국산 배추 수입은 2010년, 2011년, 2012년 2022년에 이어 다섯 번째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24일까지 중국산 배추(신선) 수입량은 530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74톤보다 7.1배 늘어났다.

초도물량은 약 16t 수준으로 소매시장이 아닌 김치 제조공장 등 가공업체, 외식업체, 식자재업체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수입된 중국산 배추는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될 때까지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공급된다. 정부는 향후 배추 수급 상황을 고려해 수입량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여름 고랭지 배추 상(上)품 도매가격은 포기당 1만1895원으로 전년대비 151.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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