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농촌진흥청
사진=pixabay, 농촌진흥청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

추석 때 맛있는 음식을 폭식한 탓에 갑자기 체중이 늘 수 있다. 명절 음식은 단당류와 설탕 등 단 음식과 기름진 음식이 모두 들어있기 때문에 살찌기 좋은 음식들이다.

급하게 찐 살은 하루라도 빨리 빼는 ‘급찐급빠’ 효과 있을까.

전문가들은 ‘급찐급빠’가 살 빼는 데 덜 고생하고 살이 더 찌는 체질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추석 때 갑자기 찐 살은 지방의 증가보다는 글리코겐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확률이 높다. 지방을 태우는 데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글리코겐을 태우는 것은 비교적 쉽다.

급하게 먹은 음식들 중에서 탄수화물 등은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이라는 형태로 저장된다. 이 글리코겐이라는 형태는 약 1,600kcal 정도가 근육에 저장된다. 이때 적당한 운동을 해주면 빠르게 태울 수 있다.

음식을 먹으면 보통 1~2주 후에 지방으로 전환된다. 때문에 그 안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태워야 쉽게 살을 뺄 수 있다. 급하게 찐 살은 2주가 골든타임인 셈이다.

글리코겐 형태로 간과 근육에 저장된 것은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면 하루 이틀 만에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때문에 과식이나 폭식을 한 다음에는 식단 조절과 중강도 이상의 운동이 도움 된다.

가만히 있기보다는 활동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 식사조절· 유산소 운동

탄수화물이나 포도당이 계속 들어오면 몸에는 저장할 수 있는 글리코겐 용량의 한계에 부딪혀 남으면 지방으로 전환된다.

과식이나 폭식을 한 다음에는 시럽이 들어간 라떼, 단 음료수, 탄수화물, 단당류, 설탕 같은 음식들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뱃살도 비교적 빨리 빠지는 부위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과 식단 조절을 잘해주면 된다.

▲ 물은 다이어트 약

명절에 늘어난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게 되면 허기를 자주 느껴게 된다. 이때 수시로 물을 마시면 공복감을 줄이고 신진대사량까지 늘려 지방 연소에 도움을 준다. 물은 칼로리가 제로인 동시에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식사량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글리코겐 형태로 수분과 함께 근육에 저장된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혈액 속에서 포도당 형태로 남아 지방으로 변한다. 때문에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해야 글루코스가 간에서 지방으로 바뀌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간이 체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게 만들어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특히 물 자체는 칼로리가 없지만 물을 소화시킬 때는 칼로리가 소모되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 충분한 수면 

명절 때 장거리 운전 등으로 피로감이 쌓이면 대사기능이 저하돼 체중 감량에 좋지 않다. 활동적으로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필수다.

▲ 명절 직후 술자리 금물

명절 동안 늘어난 식사량 때문에 폭음,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술자리는 최대한 줄이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건강한 생활리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 단식 NO

굶는 다이어트는 지방인 셀룰라이트는 없애지 않고 수분과 근육만 손실시킨다. 조금씩 자주 소식하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중요한 이유다.

특히 무리한 단식으로 체중을 줄이는 방법은 위험할 수 있다.

단식은 유지할 수 있는 식단이 아니며 단식을 하게 되면 저장했던 글리코겐 등을 다 사용한 후에 근육을 소비하게 된다.

단식을 이용한 다이어트는 결국 근육량을 빠져나가게 한다. 살은 빠지지 않고 기초대사량 자체가 떨어지기 때문에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과도한 조바심은 버려야 한다. 탄수화물만 줄이고 단백질이나 좋은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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