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농산물품질관리원
자료=농산물품질관리원

[소셜타임스=최희주 기자]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와 가뭄 등 날씨 영향으로 배추가 한 포기에 2만 원까지 치솟자 정부가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 27일부터 가락시장을 비롯한 도매 시장에 출하할 계획이다. 수입된 중국산 배추는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될 때까지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공급된다.

배추의 가격 상승 등 수급 불안정을 틈타 중국산 배추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거나 원산지를 속일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업체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는다. ‘원산지 미표시’ 업체의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국산과 중국산 배추의 원산지 식별방법에 따르면 국산과 중국산 배추의 특징이 나타난다.

국산과 외국산을 가장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흙이다. 배추 밑동에 흙이 묻어 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흙이 묻어 있는 외국 농산물은 국내 통관이 허용되지 않는다. 외래 세균 등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국산 배추는 속잎이 알차고 촘촘하게 형성돼 있고 밑동의 너비가 좁고 동그란 원형이다. 밑동은 흙이 묻어 있고 깨끗하지 않다

중국산 배추의 경우 속잎이 알차지 않고 휘어져 있는 줄기가 있다. 밑동의 너비는 넓고 완만한 원형이며 흙이 없고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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