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오미자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가수 김윤아가 최근 SNS를 통해 병실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을 공유하면서 "다시 보조배터리의 날"이라며 "원기버섯이랑 원기배스 구워서 식량 칸 채워야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윤아는 지난 7월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서 “2011년 자우림의 8번째 정규앨범을 만들고 나서 면역력이 너무 약해져서 뇌신경마비가 왔다”며 “선천성 면역결핍자라서 지금도 매달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윤아는 당시 "뇌 신경마비로 후각, 청각, 미각, 통각, 냉온감, 얼굴부터 상체 근육과 미주신경까지 다 영향을 받고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나 독감 등이 유행하는 환절기를 잘 보내려면 평소 꾸준한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면역력 높이는 음식 섭취, 스트레스 해소, 충분한 물 마시기 등 면역력을 높이는 습관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많이 분비되는 오후 11시부터 오전 3시까지는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계까지 관여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조절이 중요하다.

손만 제대로 씻어도 감염 질환의 70% 정도는 예방할 수 있어 손을 자주 씻는 것도 중요하다.

면역력은 정상 체온에서 1도만 높아져도 5~6배 증가한다. 체온을 높일 수 있는 간단한 차 한 잔이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 면역력에 좋은 차 7가지

평소 체온을 높이는 좋은 습관 중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차의 원재료를 음식에 넣어서 먹어도 좋지만 꾸준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간편한 차가 편하다.

-영지버섯

영지버섯은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십장생의 하나로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에 가까운 식재료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영지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이 항암효과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베타글루칸은 다당류의 일종으로 면역증강작용뿐만 아니라 혈당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저항성과,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조절해 간의 대사 작용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대추차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대추차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대추

비타민C가 풍부하고 각종 무기질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과 면역력을 강화해준다. 기관지의 기능을 촉진해 감기 예방과 폐,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천연 수면제라고 불릴 만큼 숙면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대추 속 사포닌과 스피노신은 신경 안정에 도움을 주고, 칼슘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을 촉진한다

대추의 과육과 씨에는 능금산, 주석산, 베를린, 베투릭산과 비타민 A·B1·B2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은 활성 산소를 억제하고 피부 세포 노화를 방지해 준다.

-생강

생강차는 체온을 높여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며 수족냉증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생강차에는 ‘진저롤’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혈관확장을 통한 혈액순환에 도와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체온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동반한다. 또한 ‘쇼가올’ 성분이 면역력 증강에도 효과적이다. 진지베렌 성분이 진저롤과 함께 항염증 효과를 내어 가래 완화 및 기관지 질환에 도움을 준다. 생강차는 특유의 향이 강하기 때문에 단맛을 내는 대추를 함께 우려내면 맛과 영양이 더 좋아진다.

인삼 사진=농촌진흥청
인삼 사진=농촌진흥청

-인삼(홍삼)

슈퍼푸드인 인삼은 식약처가 고시한 인삼이 기능성은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뼈 건강 도움 등이다. 홍삼의 경우 유효 사포닌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에 따라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갱년기 여성 건강 도움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인삼은 9월이 제철이다.

농진청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삼은 학습기억력을 높이고 스트레스 개선, 골다공증 개선, 아토피성 피부 개선, 전립선 비대 억제 효능을 밝혔다. 인삼 열매의 알코올성 간질환 개선과 발효인삼의 잎과 줄기는 주름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도 내놨다.

-오미자

항산화 성분인 리그난, 비타민 A,B 군 등이 풍부하다. 호흡기 질환과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한다.

오미자에 들어있는 쉬잔드린 성분은 거담제로 작용해 기도를 깨끗하게 한다. 폐에서 분비된 점액을 제거해 호흡기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감기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 좋고 기관지를 보호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모과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모과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모과

가을이 제철인 모과에는 사포닌, 구연산,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하다. 기관지 보호와 신진대사 촉진에 도움을 주며, 피로회복과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기침이 나거나 가래가 있을 때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기관지 질환에 좋다.

또한 모과는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소화 기능을 돕는 역할도 한다. 속이 메스껍거나 울렁거릴 때 모과 차를 마시면 한결 편안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도라지

도라지에는 섬유질, 칼슘, 철이 풍부하고 기관지 점막을 튼튼히 하고 면역력 증진을 돕는 사포닌 성분이 많다. 도라지의 사포닌과 이눌린은 호흡기의 점액 분비를 촉진시켜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삭이는 작용을 한다. 특히 안토잔틴이라는 성분은 폐나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게 좋고 유해 물질을 배출시키고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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